2023-11-05 18: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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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원님들께 인사드립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제 25대 학회장을 맡게 된 동국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하성 교수입니다.
2023년 올해는 우리 학회가 30주년을 맞이하여 아주 특별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잇다:1993년부터 2023년까지>라는 릴레이 인터뷰 프로젝트는 전 현직 회장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어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의 성장과 발전 과정, 그리고 학술 공동체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기쁨을 생생하게 전달했습니다. 뜻깊고 의미 있는 행사를 추진하신 24대 홍지아 회장님과 집행부 이사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그동안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제 25대 집행부는 새롭고 힘찬 그리고 또 다른 30년을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자랑스러운 30년 역사와 3년간의 어둡고 우울했던 코로나 팬데믹을 뒤로 한 채, 우리는 이제 새로운 일상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일상은 과거와 차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5대 집행부는 이러한 '차이'를 위해 통합, 융합, 그리고 행복한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우선, 보편적이고 융합적인 연구 주제를 개발하고 기획하여 다양한 전공 분야의 여성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연구회를 신설하고 기획 세미나를 구성함으로써, 통합적인 지식 공유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우리 학회는 지금까지 젠더와 성평등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며 여성학자들의 교육과 연구 지원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우리 학회의 존립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의 다양한 세부 전공과 다양화된 연구 방법론이 등장하고 있는 현 시대에 있어서, 우리 학회도 연구 주제와 방법론의 유연성과 확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현재의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미디어 환경은 끊임없는 변화를 요구하며, 융합적 연구의 필요성을 점점 더 강조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5대 집행부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관점, 방법론을 적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또한 우리 학회가 ‘건강하고 행복한 학술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여성 학자들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며 서로 교류하는 학술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습니다. 더불어 학회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의 장으로서도 뛰어난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합니다. 25대 집행부는 학회가 단순히 학술과 교류의 장을 넘어 서로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는 공동체로서의 역할에 주목할 것입니다. 건강을 위한 의학 전문가 초청 특강, 명상 세미나, 그리고 정서적 안녕을 위한 템플 스테이와 같은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학회활동을 통해 회원들이 삶의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신진 학자들이 학회에 참여하고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참여'와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회 활동에 무관심하거나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회원들이 많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회원들이 ‘찾아오는’ 학회, 회원들을 ‘찾아가는’ 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는 회원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을 바라며, 학문적 성장과 발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1월 5일
사단법인 한국여성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 황 하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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